지금 서울에서는 우이신설선 경전철 공사와 9호선 연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철도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늘 언급돼 왔다. 특히 지하철과 같은 도시 내의 대중교통 수단은 부동산 가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전철이 다니기를 바라는 것은 편리성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 발표
2013년 7월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이 발표되었다. 2014년 7월에는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의 수정안이 국토교통부에 제출되었고, 올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서울시가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보완하고자, 향후 10년 동안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해 철도 소외지역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2013년에 발표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은 서울시가 2008년에 발표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시민 편익과 노선 운영의 효율성 확보라는 관점 하에 재검토한 것이다.
2008년에 서울시 최초로 수립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이어 이번에 보완된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도시철도법시행령 제1조의 3에 의거 5년 단위로 실시하는 법적 성격을 갖는 서울시 중장기 도시철도 기본계획이다.
오랜 기간 우리는 지하철 및 전철과 아주 친숙하게 지내고 있다. 1974년 8월 15일에 전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로 그 동안 많은 전철 라인이 개통됐다. 1980년대엔 1기 지하철(1~4호선), 1990년대엔 2기 지하철(5~8호선), 2009년에 9호선이 개통되어 운행 중에 있다. 또한 9호선 2·3단계 연장선과 우이신설선이 공사 중에 있다. 서울시 도시철도는 일 이용객수는 약 511만 명에 이르며, 이용객 수의 증가(연평균 2.1%)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도시철도 혼잡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또한 도시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이 여전히 38%에 이르며, 취약지역은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등에 집중 분포되어 있어 지역적 격차가 존재한다.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의 핵심목표는 서울시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에 신규 철도를 공급해 서울시 어느 곳이나 10분 내 도시철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본계획 수정안은 2008년 기본계획 노선 7개와 신규 3개 노선(국토교통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확정 노선계획 수용)을 기본계획 노선으로 선정하였다.
기존 기본계획노선 7개 노선은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 북부 연장(우이신설 연장선), 난곡선, 목동선이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노선으로 위례신사선, 위례선이 있으며, 네트워크 강화 신규 노선으로 9호선 4단계 연장선(보훈병원~강일1지구)이 있다.
또한 장래 여건이 변화될 경우 5년 내에도 재검토가 가능한 3개 후보노선도 선정, 관리함으로써 타당성이 확보되는 시점에서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3개 후보노선은 화곡~홍대입구, 신림선 연장(서울대 앞~서울대 내부 또는 서울대 앞~서울대입구역), 9호선 추가연장(고덕 강일1지구~강일동)이다.

마치면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향의 수정안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수정안은 이미 국토교통부에 제출되었고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제안한 10개 노선이 모두 확정될지 아닐지는 향후 뉴스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다. 물론 기본계획안이 확정된 이후에도 상당한 시일이 지나야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러한 계획안이 확정된다는 것만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이다.

SUMMARY
2014년 7월,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의 수정안이 국토교통부에 제출되었다. 올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서울시가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보완하고자, 향후 10년 동안 10개의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해 철도 소외지역을 줄이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