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초청 아트 세미나 라이프치히 화파 : 회화의 부활
하나은행은 9월 1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글로벌뱅킹센터로 고객들을 초청해 아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 작가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사 로이(Rosa Loy)와 네오 라후(Neo Rauch) 특별 강연을 들어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만끽하고 싶은 계절이다. 하나은행은 고객들의 이런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9월 1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글로벌뱅킹센터로 40여 명의 고객들을 초청해 아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아트 세미나는 ‘라이프치히 화파 : 회화의 부활’이란 주제로 독일에서 방한한 로사 로이(Rosa Loy)와 네오 라후(Neo Rauch)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 로사 로이와 네오 라후는 ‘신 라이프치히 화파(New Leipzig School)’의 스승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부부 작가이다. 라이프치히는 바흐와 괴테의 활동지로 유명한 옛 동독의 지역 이름이다. 1970년대 ‘라이프치히 학파’는 옛 동독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배경으로 한 개인의 욕망과 고뇌를 표현한 회화를 선보였다. 이후 1990년대 세계적으로 떠오른 ‘신 라이프치히 학파’는 구상회화에 추상성을 더했다. 로사 로이와 네오 라후는 그동안의 작품을 중심으로 ‘신 라이프치히 화파’가 추구하는 예술성과 작품성에 대해 강의했다. 라이프치히의 유일한 여성 멤버라 할 수 있는 로사 로이는 학부에서 원예학을 전공해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여성을 작품에 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우유의 주요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을 활용해 페미니즘을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세계미술시장의 중심에 있는 네오 라후는 인간의 존재의 의미 등을 추상미술로 표현한다. 그는 “머리로 작품을 이해하려하기보다는 오감으로 작품을 이해할 것”을 강조했다. 고객들은 평소 ‘라이프치히 화파’에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어느 때보다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 고객과 예술적인 영감을 공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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